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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112, 잃어버린 내 휴대폰, 경찰서 생활질서계에 문의하자

휴대폰이나 지갑처럼 몸에 지니고 다니는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 때 누군가가 이 물건을 습득하고 경찰서에 신고하면 경찰서에서 이 물건들을 보관하는데요. 이런 유실물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으니, 바로 생활안전과 생활질서계입니다. 이 생활안전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접수된 분실물들을 관리하는 경찰관의 모습을 툴을 사용하여 제작해보았습니다. 실제로 분실물 신고 및 분실물이 많은데, 접수되면 이렇게 경찰서에서 보관하다 주인에게 찾아주게 됩니다.

 

 

1. 생활안전과는 어떤 부서인가

생활안전과는 수 년전까지만 해도 112 신고 대응 부서인 지구대와 파출소를 관리하는 업무를 하던 곳입니다. 이 외에도 총,포, 도검류의 관리나 분실물(또는 유실물), 풍속업무 단속 및 계도 등 여러가지 일을 하는 부서였죠. 하지만 수년 전 112종합상황실에 지구대와 파출소 관리 업무를 넘기고 현재는 총포, 도검류 관리, 유실물 관리, 풍속업무 단속 및 계도, 즉결심판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2024년부터는 생활안전과와 112 종합상황실이 합쳐지면서 '범죄예방대응과'로 변환된다고 하는데요. 이름이 변경되면 업무 범위가 변환되겠지만 지금은 현재까지의 생활안전과가 어떤 곳이었는지를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추후에 '범죄예방대응과'가 자리를 잡게 되면, 이에 대해서도 따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이 부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무슨 일을 하는가

현재 생활안전과는 생활안전계와 생활질서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먼저 생활안전계는 어떤일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생활안전계는 범죄예방환경개선(CEPTD) 추진 업무,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계획 및 방범지원근무 계획 수립 업무, 범죄통계 분석 및 대책수립 업무,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대책 수립 업무, 경비업체 허가, 갱신사항 변경 업무, 경비업체 지도점검 및 집단민원현장 관리 등 생활의 안전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데이터분석이나 통계 분석 등을 통해 대책, 말그대로 계획을 수립하고 더 좋은 생활 안전 확보의 방법을 찾는 부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곧 설 명절이 시작되는데 이럴 때 방범순찰의 강화를 어떻게 해야할지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 하달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다음은 생활질서계입니다. 생활질서계는 풍속 사범에 관한 지도 및 단속 업무를 합니다. 여기서 풍속이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매매 업소, 유흥업소, 노래방, 게임장 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또한 생활질서계는 총포, 화약 드으이 허가 및 안전사고 예방, 지도 단속 업무, 유실물 관리(유실물 센터 운영), 기초질서, 즉결심판, 보호조치(정신질환자, 자살의심자, 주취자)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3. 분실물 찾는 방법은?

앞서서 생활안전과의 다양한 업무를 알아보았는데요. 보통의 선량한 일반 국민들과 생활안전과의 접점이라면 바로 유실물 업무일 것입니다. 여기서 유실물이란 쉽게 말해 분실물을 말합니다.

 

통상적으로 분실물을 습득했다는 신고, 혹은 휴대폰, 지갑 등의 물건을 잃어버렸다는 분실물 분실 신고 등이 접수되면 지구대나 파출소 경찰관이 현장에서 신고자로부터 사안을 듣고 유실물 센터에 이를 등록하게됩니다. 분실물 습득 신고일 경우 경찰관이 분실물을 신고자로부터 수령하여 경찰서 생활질서계로 인계하게 되는 것입니다.

 

분실물 분실 신고일 경우에는 분실 발생 일시, 분실 경위 등을 접수한 후 유실물 센터에 이를 입력하여 처리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도 분실자가 직접 분실신고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경찰에서는 'LOST112'라고 하여 유실물 센터의 웹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분실자가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 직접 이 'LOST112' 사이트에 들어가서 분실물 접수를 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시면 유용할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카드를 잃어버렸을 때 직접 LOST112에 신고하였는데 며칠 후 용산경찰서에서 분실물이 습득되었다고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고 카드를 찾을 수 있었으니 잘 알아두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LOST112에 대해서는 추후에 더 자세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생활안전과, 그리고 그 중에서도 여러분이 가장 관련되기 쉬운 업무인 유실물 업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2024년 올해부터 생활안전과가 없어지고 '범죄대응예방과'가 된다고 하니 어떻게 될 지 두고볼 일입니다.

 

부서가 통합되는 것이긴 하지만 현재까지와 마찬가지로 거의 비슷한 업무를 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니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생안과를 소개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