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는 거대한 한강이 흐릅니다. 한강은 거대한 만큼 서울을 관통해서 흐르고 있는데요. 이 한강에서 실종자나 자살기도자 등이 발생하면 누가 이 사건을 처리하게 될까요? 오늘은 한강 경찰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한강 경찰대는 무엇인가
한강 경찰대는 1986년에 설립된 부섭입니다. 서울에 위치한 한강의 수상안전, 구조 활동 등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창설된 경찰부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 41.5km, 특히 수중 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현재 4개의 센터를 가지고 있고 총 39명의 대원이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부서입니다.
일반 경찰 업무와 마찬가지로 범죄 예방과 단속, 안전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지만, 인명 구조와 변사체 수습이라는 임무도 추가적으로 수행합니다. 한강 경찰대는 20222년 기준 112 신고 3647건을 처리했다고 하는데요! 하루 평균 10건 정도의 신고가 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22년 한강 경찰대가 구조한 시민이 44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한강에는 총 27개의 대교와 4개의 철교가 있고, 이 다리에서 자살 등의 이유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을 구조하는 것이지요.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변사 신고도 처리합니다. 2022년 한강 경찰대가 수습한 면사체가 112구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수중에서의 구조 및 변사체 수습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한강 경찰대에 근무하는 경찰관들은 구조 자격이나 스쿠버 자격을 갖춘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한강 경찰대가 있는 곳은?
현재 한강 경찰대의 센터가 있는 곳은 총 네 곳이라고 합니다. 행주대교부터 마포대교 까지를 관할하는 망원 센터, 마포대교부터 한남대교 까지를 관할하는 이촌센터, 한남대교부터 잠실대교까지를 관할하는 뚝섬센터, 잠실대교부터 강동대교까지를 관할하는 광나루 센터, 이렇게 네 곳입니다.
한강 경찰대는 서울청 소속의 부서이며, 서울 경찰관들 중 한강 경찰대에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경찰관들이 구조 등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고 경찰 내부에서 지원하여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강 전역의 길이가 41.5km에 달하는데 센터가 4개뿐이 없는 것은 아무래도 인력이나 예산 문제 등이 얽혀있는 것 같습니다.
3. 한강 경찰대의 향후 전망은?
한강 경찰대는 서울경찰의 소속이지만 자치경찰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서울의 자치단체인 서울특별시청은 한강 경찰대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시는 2024년부터 한강을 좀 더 활성화 시키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에 노력하겠다고 천명하였습니다. 이러한 서울시의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한강 경찰대의 노후 시설과 장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한강 상류에 집중된 센터를 하류로 조정한다고 하네요. 이에 따라 현재의 총 4개 센터(망원, 이촌, 뚝섬, 광나루)를 가양 대교와 여의도 상류로 이동하여 배치한다고 합니다.
망원센터는 강서구 가양대교로, 이촌센터는 여의도 상류로, 뚝섬센터는 한남대교로 자리를 옮긴다고 합니다. 또한 2025년에는 여의도 센터에 한강경찰대를 총괄하는 본대 역할을 맡기고 더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센터의 이동 분만 아니라 순찰정 또한 신형으로 교체하고 건물도 모두 신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강 경찰대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한강 경찰대가 있어 우리 한강이 시민들의 안전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