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났는데 당장 현장 조치가 필요하다면 112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교통경찰관의 조치를 따르면 됩니다. 그러나 경미한 교통사고라서 현장에서는 그냥 지나쳤거나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는데 이후 교통사고 사고 접수를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1. 교통사고 사고접수는 어디로 가야 할까
단도집입적으로 정답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찰서로 가야합니다. 가끔 파출소나 지구대로 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파출소나 지구대에는 교통사고 접수 기능이 없기 때문에 사고 접수가 불가능합니다. 교통사고 접수는 경찰서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경찰서에 방문하셔서 교통사고 사고 조사팀(사고조사계라고 많이들 부릅니다)에 방문해서 사고접수를 하시면 됩니다.
통상 교통사고 사고조사팀은 본관보다는 별관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서 잘 찾아보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잘 모르시겠다면 민원실이나 경찰서 정문에서 교통사고 사고접수를 하러 왔다고 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문 경찰서는 사시는 곳 가까운 곳의 경찰서를 가셔도 됩니다. 본래는 발생지 경찰서의 교통사고 사고 조사팀으로 가셔야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건 발생 지역과 먼 거리에 사는 경우 거주지 주변 경찰서로 찾아가서 교통사고 사고접수를 하셔도 됩니다. 이송 등의 절차는 경찰관이 처리해 줄 것입니다.
2. 교통사고 사고접수 하는 방법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교통사고 사고조사팀(사고조사계)에 방문하여 교통사고 사고접수를 하면 되는데요. 이때 알아둬야 할 게 있을까요?
우선 사고장소를 정확히 아셔야 하고, 사고시간도 확실히 하셔서 방문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나의 차량번호와 상대방 차량번호도 당연히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사고 당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별 수 없지만 그 경우 상대방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만약 사고 당시 교통사고 사고접수를 하지는 않았더라도 보험 처리를 했다면 본인과 상대방의 보험사 접수번호, 쌍방의 보험 연락처도 알고 가시는 게 좋고, 있으시다면 차량블랙박스 영상을 가지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은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으니 꼭 보관해두세요.
기타 접수 방법은 직접 방문 시 경찰관에게 안내를 받으실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 교통사고 사고접수 시 추가 팁
오늘은 교통사고 현장조치 없이 추후에 사고 접수를 하러 가는 경우를 안내해드리고 있는데요. 한 가지 짚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교통사고 발생 시 112 신고를 하고 현장에 교통경찰이 나왔다고 자동적으로 교통사고 사고접수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정식으로 사고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 사고접수 없이 상호합의나 보험사 인계 등으로 사고 접수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이는 경찰서의 교통사고 사고접수라는 것이 사건의 가해자, 피해자 등을 밝히고 논란이나 명확하지 않은 부분을 수사하기 위한 절차의 시작이기 때문인데요.
교통사고 사고조사가 불필요한 경우라고 판단된다면 사고 접수가 안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12 신고를 해서 현장에 경찰이 왔다고 교통사고 사고접수까지 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니 교통사고 사고접수를 원하신다면 현장 경찰관에게도 꼭 물어보고 요청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