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상식 (3)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찰은 왜 도망가는 범인을 무조건 끝까지 쫓지 않을까? 순찰차를 발견한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올려 도주합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으며 달아나는데, 경찰차가 어느 순간 추격을 멈춘다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범인이 눈 앞에 있는데 왜 놓치는거야?" 왜 그런걸까요?경찰의 목적은 범인을 잡는 것만이 아닙니다. 도주자를 잡으려다 시민에게 더 큰 피해가 발생한다면 추격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경찰의 추격은 단순한 속도 경쟁이 아니라 검거의 필요성과 위험을 계속 비교하는 의사결정입니다. 1. 추격을 시작하는 순간 새로운 위험이 생긴다 도주차량은 경찰차가 따라 붙으면 더 위험하게 운전할 수 있습니다.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과속은 물론이고 보행자가 있는 골목이나 교차로까지 그대로 통과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순찰차까지 고속으로 따라가면 도로 위에는.. 한국경찰과 권총, 왜 권총을 던져서 잡는다고 하나? 흉기 난동과 같은 강력범죄 뉴스가 나올 때 댓글은 비슷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경찰이 왜 총을 못쏘냐는 식입니다. 그런데 현장 경찰관이 권총을 뽑고도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권총을 격발할 때까지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최소 네 개이고, 통과한 뒤에도 조사가 남습니다. 그 관문을 순서대로 뜯어보면 왜 한국 경찰의 총기 사용이 어려운지가 보입니다.즉, 문제의 핵심은 "왜 경찰관이 쏘지 않았는가"보다 "경찰관이 어떤 조건에서 총을 쏠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1. 흉기를 들었다고 바로 총을 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찰청의 「경찰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은 대상자의 행동을 크게 다섯 단계로 구분합니다. 순응 → 소극적 저항 → 적극적 저항 → 폭력적 공격 → 치명적 공격.. 경찰차는 왜 항상 파란색일까? 사실 차체는 흰색입니다 파란색이라고 기억하지만, 사실 차체는 흰색입니다 길에서 순찰차를 떠올려 보면 대부분 "파란 차"라고 답합니다.그런데 실제 도로 위 순찰차를 자세히 보면 차체 대부분은 흰색이고, 파란색은 옆면을 가로지르는 띠와 보닛의 참수리 마크, 그리고 'POLICE 경찰' 글자에만 쓰입니다.면적으로 따지면 파랑은 전체의 3분의 1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파랑만 남습니다. 축구 국가대표 유니폼을 떠올릴 때 흰 바지보다 붉은 상의가 먼저 생각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색은 면적이 아니라 대비로 기억되기 때문입니다. 하필 파랑을 고른 이유 파랑색을 사용하는 이유는 대표적으로 두가지입니다.첫번째는 상징성입니다. 경찰의 상징색은 오래전부터 청색 계열이었고, 근무복과 로고, 경찰서 간판까지 같은 계통으.. 이전 1 다음